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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선 영등포시장역 문화예술환경 조성사업

(주)시공테크

5호선 영등포시장역 문화예술환경 조성사업

회사개요

회사명: ㈜시공테크 Sigongtech.co

대표: 박기석 Park Ki Seok

설계참여자: 차중호, 박병준, 김규학, 남영라, 박귀영,

김민정, 강보경, 오서현, 권지민

설계개요

대지위치: 5호선 영등포시장역 지상 1층 ~ 지하 6층

대지면적: 약 1,700㎡

발주처: 서울교통공사

 

이미지 (주)시공테크

 

문화예술철도사업

서울시에서 주최하고 서울교통공사가 주관하는 <문화예술철도사업>은 서울시민들이 매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지하철역사가 무분별한 상업광고로 가득하다는 점을 문제 삼는 것에서 출발하였다. 지하철 역사내에 설치된 상업광고의 적절성을 전면 재검토하여 불필요하거나 부적합한 광고 면적을 줄이고, 대신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문화예술콘텐츠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전용하는 기본방향으로 삼았다.

‘5호선 영등포시장역’은 문화예술철도사업의 첫 시범역사로 선정되어, 역사 내부의 대합실과 계단, 승강장, 사용하지 않은 채 방치된 공실들이 문화예술콘텐츠를 담아낼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하였다.

시장의 재발견

‘영등포시장’은 예로부터 서울 서남부권역의 여러 사람과 다양한 물건이 오가는 지역물류의 중심지였다. 그러나 교통·정보통신기술의 발전에 발맞추어 물류산업이 점차 현대화됨에 따라 지역의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와 전자상거래에 밀려난 채 낙후되었고, 영등포시장도 이러한 흐름을 피해갈 수 없었다. 한편 2000년대로 들어서며 영등포 지역에는 이전에 없던 유형의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2000년대 들어 시작된 공장 이전 정책으로 지역의 철공소들이 다른 곳으로 옮겨 가자, 홍대와 대학로 등지의 젊은 예술가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영등포 공단의 빈 건물에 작업실을 차리기 시작한 것이다.

점차 예술가들이 유입되면서 영등포 지역은 기존의 공업단지와 예술이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를 형성하였고, 이러한 분위기에 매료된 사람들이 알음알음 찾아오는 명소가 되어갔다.

이미지 (주)시공테크/B1 로컬 크리에이터 마켓 설계투시도

<시장의 재발견>은 영등포시장의 기능과 역할을 재정의하고 다시금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문화예술철도 시범사업의 콘셉트로 선정되었다. <시장의 재발견>은 영등포시장을 단순히 물리적 재화만이 교환되는 전통적 의미의 시장에서 확장하여, 창의적 문화콘텐츠가 거래되는 확장된 개념의 시장으로 바라볼 것을 제안한다.

시장의 물리적 경계는 기존의 ‘영등포시장’의 영역으로부터 문화콘텐츠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영등포 전역으로 확대된다. 영등포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들, 만들어지는 물건과 작품들이 대중으로부터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되는 장(field) 그 자체가 현대의 ‘영등포시장’인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영등포시장역’은 지역의 창조 활동과 소비의 거점으로 기능하여, 지역의 상권을 활성화하고 문화콘텐츠를 확산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계획되었다.

이미지 (주)시공테크/STAIR 미술관

 

이미지 (주)시공테크/STAIR 미술관

 

출입통로는 시장의 거리를 모티브로 디자인되었다. 차양을 투과해 들어오는 햇살처럼 은은한 조명을 계획하고, 벽면은 시장의 ‘날것’ 느낌을 살리기 위하여 노출콘크리트 질감으로 도장하여 마감하였다. 핸드레일은 지역의 철공소에 주문제작하여 설치함으로써 지역성을 담아내고자 하였다. <계단 미술관>은 영등포지역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이다. 일상 속에서 잠시 스쳐가는 작품들에 시민들이 쉽게 몰입할 수 있도록, 벽과 천장은 모두 백색으로 계획되었다. 총 4개의 계단 공간에 4명의 작가들의 작품이 각각 전시된다.

<마켓마당>은 다양한 주제의 오프라인 마켓과 전시가 벌어지는 공간이다. 정기적으로 지역 소상공인의 상품을 내다파는 다양한 콘셉트의 플리마켓이 열리며, 그 외 기간에는 상시 교체 전시를 기획하여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평상시에 시민들의 쉼터로 사용되는 의자는, 행사가 있을 때 마다 테이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마켓마당에 마련된 <시장길 미디어>는 총 30대의 모니터가 연동하는 대형 미디어 플랫폼이다, 영등포 지역의 소상공인들을 소개하고 지역 크리에이터들과 그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동시에, 영등포 외 지역의 문화콘텐츠를 홍보할 수 있는 ‘문화광고 플랫폼’으로 기능한다.

 

이미지 ㈜시공테크/MARKET 마당

 

이미지 ㈜시공테크/MARKET 마당

 

이미지 (주)시공테크/CREATIVE 샘

 

이미지 (주)시공테크/B2 로컬 크리에이터랩 설계투시도

 

<크리에이티브 샘>은 스튜디오 영역과 전시 영역으로 구분되어있다. 크리에이터들은 스튜디오를 활용하여 방송, 촬영, 영상 편집 등의 활동을 할 수 있으며, 전시공간을 통해 그들의 작업물을 시민들과 공유할 수 있다. 적절한 콘텐츠와 기획을 갖춘다면 누구나 공간을 대여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크리에이티브 샘은 크리에이터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도록 돕고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공간으로, 예측 할 수 없는 내용물을 기대하게 만드는 ‘선물상자’를 모티브로 디자인 되었다.

이미지 (주)시공테크/LOUNGE 사이

 

이미지 (주)시공테크/LOUNGE 사이

 

<라운지 사이>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모든 시민들에게 개방된 오픈 라운지이다. 이곳은 크게 세 영역으로 구분된다. 첫 번째는 흰 벽면의 갤러리 공간으로 지역 작가들의 작품이 시즌별 주제에 따라 교체 전시된다. <마켓 마당>이나 <계단 미술관>의 전시와 다르게, 벽면에 걸 수 있는 회화나 사진 위주의 작품이 전시되는 것이 특징이다. 두 번째는 카페와 ‘그린 월’을 중심으로 하는 라운지 공간이다.

카페에서는 영등포 시장에서 공수한 과일과 채소를 사용한 식음료들을 판매하며, 작은 매대를 두어 지역 소상공인들의 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운영 할 계획이다. 세 번째는 커뮤니티 룸으로 여닫을 수 있는 폴딩도어로 영역을 구분하였다. 이 공간은 약 12~16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으며, 프로젝터와 유리 칠판을 구비하였다. 시민들은 누구나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미리 예약하여 이용할 수 있다.

이미지 (주)시공테크/B2 로컬크리에이터 라운지 설계투시도

 

라운지 사이는 모든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전면 유리를 사용하여 시지각적으로 개방된 파사드를 설계하였다. 내부 공간은 시멘트 블록과 콘크리트 질감의 마감재를 사용하고, 천장을 노출하여 정제되지 않은 거친 느낌을 살리고자 하였다. 천장에는 천막을 늘어뜨려 걸어, 라운지에 모여 앉은 사람들이 시장의 천막 아래 둘러앉은 분위기를 느꼈으면 하는 의도가 담겨있다.

 

이미지 (주)시공테크/PLATFORM 갤러리

 

<플랫폼 미술관>은 기존 지하철 승강장의 상업 광고판들을 활용하여 영등포 외 지역의 예술 전시나 문화 활동을 홍보할 수 있는 ‘문화·예술광고플랫폼’으로 기능하도록 계획되었다. 다만 기존의 광고 계약이 만료되는 2021년 이후 본격적으로 운영 할 예정이다.

상·하행 플랫폼의 각 중앙부에 위치한 <빅 미러>는 대형 거울 위에 문화예술철도사업의 슬로건인 ‘ART ON THE MOVE SEOUL’과 메인 로고인 화살표 그래픽을 덧씌운 조형물로, 처음 영등포시장역을 방문하는 시민들의 기대감을 부풀릴 수 있도록 의도하였다.

서울의 지하철은 세계 어느 도시의 지하철과 비교해 보아도 우수한 시스템을 자랑한다. 시설의 쾌적함과 환승의 편리함은 서울 지하철 시스템의 가장 큰 강점으로, 시민들은 누구나 큰 불편 없이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 이제 한 발 더 나아가, 서울의 지하철은 시설의 편리함을 넘어서 ‘어떻게 시민들에게 문화적 쾌적함을 줄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시민들이 매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지하철 역사에,

누군가는 눈살을 찌푸릴지도 모르는 상업 광고들이

넘쳐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것일까?

일상 속에서 익숙하게 받아들였던 것에 하나씩

질문을 던지고, 조금 더 쾌적한 공공시설을

만들고자 하는 노력이 이곳에 담겨있다.

5호선 영등포시장역은 문화예술철도사업의 첫 번째 시범역사로서

앞으로 서울 뿐 아니라 전국, 그리고 세계의 많은 지하철 역사들이

어떻게 나아갈 수 있을지에 대한 하나의 대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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