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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탈(Oriental)+유럽(Europe)의 문화가 공존하는 자유로운 질서의 도시 홍콩

정희정교수의 공공디자인 세계기행 13

청운대학교 교수

정 희 정 디자인학 박사

Canon EOS 5D F-13 1/30s

 

일찍이 서구 문명이 자리 잡은 곳이라 마음의 부담감이 없으며, 여러 가지 문화가 있으며 특히 영국을 가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영국의 문화와 한가로이 차를 마실 수 있는 여유가 있어서 좋다며 홍콩에 살고 있는 지인이 미소를 지어 보입니다.

2층 버스 및 노면전철의 전면광고를 통해 움직이는 광고가 오히려 홍콩만의 매력 있는 도시공간으로 기억되며 그곳에서는 번잡함 속에서의 자유로운 질서와 복잡함 속에서도 여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제 시위가 막을 내리고 예전처럼 평화롭고 자유로운 질서가 정착되길 기도합니다.

Canon EOS 5D F-2.8 1/200s

 

"홍콩 시위가 장기화되면서 국제사회가 우려하고 있습니다.

홍콩의 영역 내에서만 국가의 입법, 사법 집행 관할권을 행사할 수 있는

속지주의에서 발단되었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홍콩과 중국의 역사적인 관계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840년 시작된 아편전쟁으로 홍콩은 영국의 식민지가 되면서 당시 중요한 식민 무역항 역할을 했으며 이후 국

제 금융 중심지가 되기도 합니다.

1997년 홍콩의 주권이 중국에 반환된 이후 하나의 국가 안에 두 개의 제도가 공존한다는 ‘일국양제(一國兩制)’와 홍콩인에 의한 홍콩의 통치라는 ‘항인항치(港人治港)’의 고도자치제도(高度自治制)가 유지되어 왔습니다.

홍콩 반환 시 50년 간은 현 체제를 유지한다는 ‘50년 불변(50年不變)’도 보장되고 있습니다.

영국적인 생활문화에서처럼 빵 문화와 밀크티가 보편적으로 생활화되어 케이크, 에그타르트, 스콘, 애프터눈 티, 빅토리아피크, 빅토리아 하버, 맥레호스 트레일, 2층 버스, 트램 등 교통수단과 낯익은 곳곳의 장소에서 영국 양식의 흔적들을 고스란히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영국식 호칭으로 불리는 2층 건물(Centre) 엘리베이터(Lift) 지상층(Ground Floor) 등 오리엔탈과 이국적인 유럽풍의 감각적인 두 모습의 조화는 이를 잘 대변해 주고 있습니다.

홍콩에 빠질 수 없는 자랑스러운 건축물로 홍콩센터, 우주박물관, 예술관, 시계탑, 이름만 들어도 유명한 호텔 건물들이 저마다 감각을 자랑하며 조화를 이루어 멀리서 바라보는 홍콩의 낮과 야경은 우아함과 불빛에 감탄을 자아내게도 합니다.

상점들과 대형 쇼핑몰이 꾸준히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변화 속에 홍콩은 매번 반복되는 시간 속에 본연의 중국 모습과 잘 어울리며 조화를 이루어 나가고 있습니다.

서양문화에 일찍 개항하고 중국 본연의 모습이 배어있는 역사를 지닌 홍콩, 마카오, 칭다오, 상하이 등의 도시는 서양의 건축문화와 함께 혼합된 문화적 특색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Canon EOS 5D F-7.1 1/200s

 

"마치 물감통을 펼쳐둔것처럼

현란한 색채의 도시 홍콩은

전체 면적 가운데 임지가 21%,

목초지와 관목 지역이 50%,

경작지와 양어장이 9%를 차지하여

토지자원이 매우 부족한 상태로

산을 개간하고 바다를 메워

육지를 만들어야 합니다."

 

Canon EOS 5D F-4 1/125s

 

담수자원도 매우 열약하여 다란융[大榄涌]과 촨완[船湾] 등지의 대형 저수지에 모아둔 빗물에 의존하였으나 공업 및 일반 용수로 사용하기에는 많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물에 대한 인식이 깨끗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홍콩인들은 음식 문화에서 허락할 수 있는 습관들을 가지고 있는데 식사 전에 뜨거운 물이 담긴 그룻에 각자 놓인 수저와 젓가락을 담아 휘저으며, 개인위생 상태를 확인하여 식사를 시작합니다.

마시는 물 한잔도 소중히 여기는 홍콩인들은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차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시내 중심가의 수 많은 유명 호텔의 라운지에서는 오후가 되면 홍콩시민들이 티를 즐기는 모습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홍차를 마시는데 홍차만 진하게 우려내어 마시는 것과는 달리 홍콩은 오랜 세월 영국의 지배를 받아오며 영국의 다양한 문화를 그대로 받아들이기도 했지만 홍콩식으로 혼합되어 독특한 양식으로 발달된 것들도 많다고 하는데 대표적인 예로 따뜻한 우유를 타먹는 밀크티를 홍콩사람들은 즐겨 마신다고 합니다.

홍콩에 살고 있는 지인은 일찍이 서구 문명이 자리 잡은 곳이라서 마음의 부담감이 없으며 여러 가지 문화가 있으며 특히 영국을 가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영국의 문화와 한가로이 차를 마실 수 있는 여유가 있어서 좋다며 미소를 지어 보입니다.

 

Canon EOS 5D F-9 1/500s

 

복잡한 골목길에 들어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사람들의 행렬에 이끌려 가다보면 에스컬레이터를 만나게 됩니다. 홍콩 정부에서 건설한 교통체계로 홍콩 센트럴(中环, 중환)과 미드레벨(半山区, 반산구)을 잇는 다수의 에스컬레이터 및 무빙워크로 센트럴 지역과 주변 거주 지역의 교통 체증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1987년에 제시되어 1994년 10월 15일에 개통된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입니다.

시내 주변의 쇼핑몰과 소호거리가 잘 연결되어 있는데 총길이 800m로 출발지에서 종착지까지 소요시간은 20분이며 아침 출근시간인 오전 6시에서 10시까지는 에스컬레이터가 위에서 아래로 작동하고 출근시간이 지나면 오전 10시20분부터 밤12시까지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로 바뀌는 세계에서 가장 긴 옥외 에스컬레이터로 헐리우드 로드와 캣스트리트, 만모사, 소호거리를 지나가게 됩니다.

 

Canon EOS 5D F-6.3 1/250s

 

한때 세계적으로 주목을 끌었던 왕가위 감독의 영화 중경삼림의 배경이되기도 한 이 영화는 내용보다도 1995년 당시 그 시대에 파격적인 영상미와 아름다운 화면과 연출로 많은 화제를 모았던 작품으로 “사랑에도 유통기한이 있다면 만 년으로 하고 싶어” “감정이 풍부한 수건” 등 통통 튀는 대사와 마마스 앤 파파스의 명곡 ‘캘리포니아 드리밍(California Dreaming)’을 배경음악으로 세기말 신세대들의 감정적 반향을 불러일으켜 홍콩을 잘 아는 사람들 사

이에서는 지금도 사랑받는 장소로 자주 찾는다고 합니다.

홍콩에 밤문화의 즐길거리중 하나로 ‘란 콰이퐁’ 소호거리는 골목들에 즐비한 아기자기한 유럽풍 스타일 샵들과 각종 음식점, BAR, 레스토랑 골동품 현지분위기가 물씬 나는 상점들이 모여있으며 쇼핑이 끝난 관광객들과 홍콩시민들이 퇴근길에 지나가게 되는 거리입니다.

인산인해인 골목길을 들어서면서 때로는 옆걸음으로 때로는 기다렸다 통행하는 좁은 골목길은 필자에게도 인상 깊게 기억되어 있습니다.

 

Canon EOS 5D F-9 1/320s

 

"독일의 공습에 건물의 앞모습만 남아

사연 많은 홍콩의 시내를 밝히는 마법처럼

아름다운 성바올 세인트폴 대성당 인근은

화려한 밤 조명과 레이져 쇼가 펼쳐지는

홍콩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섬세한 프레스코화 양식의 건축물,

조화로운 계단과 광장은

관광객들로 북적이지만

기다란 계단에 앉아

어느 누군가와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여유로움이 생기는 평화로운 장소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포르투갈인들이 식민지배를 끝내고 마카오를 중국으로 반환할 때 자국에서 가져온 돌을 깔아 만들었다는 물결무늬 모자이크 노면은 우연중에 건축물과 상점에서 눈길을 옮겨주는 재미있는 관광자원이 되기도 합니다.

밝은 하늘아래 연노랑 건물과 진초록 성당이 포르투갈의 지배를 오래 받아서인지 아직까지 많이 남아있어 규모가 그리 크지 않지만 아기자기한 광장 주변에 남아 유럽양식의 건축물들이 장엄한 느낌과 분수와 벤치 주변의 까페들과 어우러져 다양한 축제분위기를 연출시켜며 이색적인 풍경들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홍콩은 150여 년간 영국의 통치를 받으면서 서구의 문물과 제도가 정착되었습니다. 특히 서구식 자본주의에 기초한 상업 금융 등 서비스 산업이 고도로 발달하였고 주민의 상당수가 이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사회체제와 제도는 서구화된 반면 주민들의 의식 구조와 가치관은 동양적인 요소가 많이 잔존해 있습니다. 사회보장제도와 공공주택 임차제도가 잘 구비되어 있긴 하나 빈부격차가 비교적 크며 소득대비 세금부가가 비중이 큰 편으로 주택 가정문화가 빈약하게 발달하여 개인 소유의 주택보유율이 적다고 합니다.

홍콩의 고층빌딩들은 숲속을 연상케 할 만큼 골목마다 빼곡히 들어서 있습니다. 땅이 좁고 인구는 많아 대부분의 고층건물이 주상복합으로 상업과 주거공간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주상복합과 임대주택, 다세대 주거문화가 발달하였으나 주거공간이 비좁아 실내에 세탁물을 널 수 있는 다용도 공간이 없는 구조가 많아 옷가지와 빨래 등을 널어 창문을 열어두고 지내는 모습들을 손쉽게 볼 수 있습니다.

 

Canon EOS 5D F-10 1/500s

 

외식문화가 발달하여 집에서 직접 요리하는 음식보다 길거리의 로컬음식들과 음료들을 다양하고 저렴한 가격에 접할 수 있는데 이러한 환경으로 인하여 길거리에 홍콩인들의 생활패턴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스트릿거리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Canon EOS 5D F-3.2 1/200s

 

홍콩은 풍수지리에 관련하여 민감하게 생각한다고 합니다. 개인의 길흉화복은 물론이고 상업적인 용도로도 풍수를 거론하기도 합니다.

지역과 장소에 영향을 주는 자연 에너지의 흐름이 좋으면 부와 건강을 가져다준다고 믿고 있습니다. 풍수가 건물 디자인을 결정하고 바꾸는건 기본이며 일부러 건물 주위에 물이 흐르게 하거나 어항을 만들기도 하고 빌딩 입구에 의미있는 사자상을 세우기도 한다고 합니다.

풍수지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교가 공존하는 홍콩은 미신적인 예로 홍콩의 다리 밑 해피밸리 지역에는 많은 사람들이 개인적으로 싫어하거나 저주하고 싶은 상대를 두고 종이를 태우면 저주가 내린다고 믿기도 한다고 합니다.

중국 땅이라고 하지만 서구 문명이 일찍이 자리 잡은 곳이라서 서양의 느낌이 많은 홍콩은 여러가지 멋진 문화가 있지만 굳이 영국을 가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영국의 문화가 묻어나 있으며 홍콩의 밤은 골목골목 들어선 유럽풍 레스토랑과 BAR, 골동품 상점 등이 어우러져 소통의 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Canon EOS 5D F-6.3 1/160s

 

철저한 자유시장 경제체제, 3차 산업 위주의 산업구조와 높은 대외의존도, 아시아의 국제금융 중심지인 홍콩의 공항에서 처음 만나는 홍콩의 공공디자인 시각매체들은 시인성과 주목성을 잘 나타내고 있었으며 기둥구조물에 통합

설치된 곡선형 안내정보대와 고채도의 픽토그램으로 주목성을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공항 내 특성에 맞게 삼각형 폴형의 방향유도 사인으로 여러 방향에서 정보 확인이 가능하도록 배려하고 빠르게 이동하는 통로공간에 이용자의 동선을 고려하여 사선으로 배치한 광고사인 시스템이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특히, 노후된 건물외부나 구조물을 가리는 넓은 판형의 옥외광고물들은 홍콩에서만 볼 수 있는 특색 있는 광경으로 건축물의 파사드에 타공판넬을 전면에 마감하고 사인시스템을 배치하여 노후된 건축물의 미관개선 및 홍보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 모습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으며 2층 버스 및 노면 전철의 전면광고를 통해 움직이는 광고가 오히려 홍콩만의 매력 있는 도시공간으로 기억되며 그곳에서는 번잡함 속에서의 자유로움과 복잡함 속에서도 해방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제 그만 시위가 막을 내리고 예전처럼

평화롭고 자유로운 질서가 정착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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