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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천문시계[astronomical clock] 오를로이[Pražský orloj]

정희정교수의 공공디자인 세계기행 24

프라하 천문시계[astronomical clock]

 오를로이[Pražský orloj] 

서경대학교 교수

정 희 정 디자인학 박사

프라하는 유럽에서도 아름다운 도시로 이름나 있습니다. 구시가 광장에 자리한 구 시청사에는 천문시계가 있는데 최고의 관광 명소로 꼽힙니다.

기록에 따르면 1410년에 만들어진 천문시계로 체코 고딕 시대의 과학과 기술이 집약된 결정판이라고 평가받을 만큼 기발하고 정교합니다. 약 600년의 세월 프라하의 역사와 함께한 시계는 오늘날까지 원형에 가깝게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시계에 그림과 다양한 기능을 구성하여 시계 하나로 년 월 일 시 분 밤과 낮을 가리키고 밤과 낮의 길이와 매월 농민들이 해야 할 일들을 쉽게 알리고 있는 만능의 대중을 위한 시계! 오를로이[Pražský orloj]라고 불리는 천문시계가 있는 프라하로 기행을 떠납니다.

 

Canon EOS 5D Mark II F9.1 1/320s

 

Canon EOS 5D Mark II F6.3 1/160s

 

프라하를 떠올리면 수많은 명장면과 배경음악 그리고 명대사를 만들어 냈던 ‘필립 카우프먼’ 감독의 영화 ‘프라하의 봄’이 떠오릅니다.

영화는 젊은 연인들의 사랑놀이가 아니라 그들이 겪는 시대적 상황을 배경으로 그린 영화입니다.

Canon EOS 5D Mark II F7.1 1/250s

 

사회주의 국가에서 개혁파 지도자가 등장하여 국가의 통제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자유화 운동인 ‘프라하의 봄’이 실패로 돌아가자 소련군에 대항한 프라하 시민들이 목숨을 끊은 곳이기도 한 비극적인 장소입니다.

 

Canon EOS 5D Mark II F 9.1 1/320s

 

구시가 광장에 자리한 구 시청사에는 천문시계가 있는데 최고의 관광 명소로 꼽힙니다.

구 시청사는 1338년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인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화재로 상당 부분 훼손되었으나 다행히도 천문시계가 있는 서쪽 동은 피해가 작아 복원과 증축을 통하여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Canon EOS 5D Mark II F 9.1 1/320s

 

여러 기록에 따르면 1410년에 만들어진 천문시계는 체코 고딕 시대의 과학과 기술이 집약된 결정판이라고 평가받을 만큼 기발하고 정교합니다.

약 600년의 세월 프라하의 역사와 함께한 시계는 오늘날까지 원형에 가깝게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Canon EOS 5D Mark II F 7.1 1/200s

 

정확한 진실은 알 수 없으나 프라하 구시가지 광장에 있는 천문시계는 1410년 프라하 시청사의 요청으로 두 명의 시계공과 한 명의 수학자가 제작했는데 시계공 ‘미쿨라스’와 ‘하누쉬’, 그리고 수학자인 ‘얀 신델’이 합작하여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구전되어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로 완성된 시계의 아름다움이 인근 국가들이 소문이 나고 당시 동유럽으로 관람을 온 귀족들이 제작한 시계공에게 자기들의 나라에도 제작해달라는 부탁이 줄을 잇게 되었는데 이를 알게 된 프라하 시 의원들이 천문시계를 독점하기 위해서 사람들을 시켜 불에 달군 인두로 시계공의 눈에 그만 몹쓸 짓을 했다고 합니다.

시계공은 비통하고 슬픈 마음으로 시계탑에 올라가 자기가 만든 시계를 만지자 순간 시계가 동작을 멈추었고 수백 년이 지나서야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슬픈 전설도 함께 전해오고 있습니다.

Canon EOS 5D Mark II F 9.1 1/400s

 

1800년도 중반에 사도들의 행진[The Walk of the Apostles]이라고 불리는 움직이는 사도의 상이 추가되었고 전쟁으로 인한 피해와 고장 등이 있었으나 지속적인 보수공사를 통하며 오늘날까지 현존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뛰어난 도시들의 역사는 오래되고 낡은 옛것을 잘 보존하며 도시만의 특화된 자원으로 만들어 도시의 랜드마크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프라하의 천문시계는 두 개의 원형 시계 판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인상적인 것으로 하단부의 시계 판은 시곗바늘이 없고 그림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것은 글을 모르는 농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든 그림판 달력으로 농경사회의 일정을 도식화한 것으로 한국의 절기와 같이 표현되어 한 해에 한 바퀴를 돌며 맨 위 12시 방향에 표시된 곳을 가리키면 해당되는 달에 맞는 일을 알려주고 있다고 합니다.

위쪽의 시계는 일반 시계와 같이 로마숫자로 형성되어있는데 12시간이 아닌 24시간으로 시침과 분침이 회전하고 있습니다.

시계 판 바탕에는 여러 가지 색상들이 있는데 이를 통해 밤과 낮의 길이를 알 수 있게 하며 낮에는 태양의 모양이 푸른 부분에 있으며 밤에는 검은 부분을 가리키고 있는 등 시계 하나로 년 월 일 시 분 밤과 낮을 가리키고 밤과 낮의 길이와 매월 농민들이 해야 할 일들이 쉽게 이야기하게 되어있는 만능의 대중을 위한 시계였던 것입니다.

Canon EOS 5D Mark II F9 1/320s

 

천문시계는 정각이 되면 소리가 나며 시계가 지닌 다양한 연출을 합니다.

제일 먼저 위쪽 시계 오른쪽의 해골이 종을 당기면 위쪽의 두 개의 창문이 열립니다. 이 과정에서도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데 해골이 종을 치는 것은 죽음을, 그 옆에 인형들은 인간 생활에서의 탐욕들과 인간들의 생활상과 삶과 죽음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의 뜻을 내포하고 있으며 창문이 열리고 동시에 열린 창문을 통해 예수의 열두 제자가 돌아가고 황금 수탉이 울면 새벽이 오며 다른 해석으로는 삶이 온다는 것을 뜻한다고 합니다.

 

Canon EOS 5D Mark II F 8.1 1/250s

 

관광객들은 구 시청 광장에서 배회하며 프라하의 아름다움을 즐기다 매 시각에 맞추어 밀치고 밀리며 천문시계 근처에 벌떼처럼 모여듭니다.

 

Canon EOS 5D Mark II F2.8 1/50s

 

때로는 프라하 최대의 번화가이자

‘프라하의 봄’의 무대가 되었던

바츨라프 광장(Vaclavske Namesti)과

볼타바강 위 유럽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다리

카렐교(Charles Bridge)에서

고고한 문화의 향유 속에서 휴식과 쇼핑을 즐기기도 합니다.

 

한국의 도시재생사업, 지역뉴딜과 나아가 한국형 뉴딜 사업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지역개발사업과 지자체별로 다양한 목적사업을 통해 특화된 지역을 만들고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략적 사업들은 아직도 급조한 계획 등으로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역사적 인문학적 뿌리가 없고 수명이 짧은 수많은 조형물과 상징물들을 쏟아내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제는 오랜 시간 오래도록 사랑받을 수 있는 후세에 대대손손 물려줄 그런 자원을 지키고 발굴해 내는데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Canon EOS 5D Mark II F 2.8 1/3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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