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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이 있는 여행 ‘1913 송정역시장’

과거를 만나는 ‘100년의 정취’…
과거를 회고한 타이포그래피 간판, 전국적
관광명소로 만들어

 

굳이 ‘브랜드’가 있는 관광지가 아니더라도, 훌쩍 길을 떠나 발길 닿는 곳에서 새로운 ‘낯섬의 미학’을 맛볼 수도 있다. 도시 외곽의 조금은 쇠락한듯한, 그러면서도 세월의 이끼가 잔뜩 배어있는 전통시장도 그 중 하나다. 광주 송정역 인근의 ‘1913 송정역시장’이 그런 곳이다.
 

금민호 기자

 

  

 

 

이 곳은 영화에서나 볼법한 옛스런 간판들이 인상적이다. 1913년부터 역 앞 장마당을 열면서 시작되어 광주 송정역과 함께 100년의 역사를 가진 전통시장이다. 지금도 대부분 가게들이 그 당시의 정취를 살린 간판과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어 그 자체가 ‘볼거리’로 인기를 끈다. 이곳 1913 송정리 시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화제가 된 ‘맥주 축제’가 열리는 등 유명 관광명소로 등극하고 있다. 그러나 꼭 이곳을 목표로 먼길을 갈 필요는 없다. 우연히 광주에 갈 일이 있거나, 송정역에서 열차를 탈 일이 있으면 한 번쯤 들러볼 만 한 곳이다. 송정역에서 걸어서 채 10분도 안 걸린다. 1시간 정도면 다 돌아볼 수 있는 아담한 시장이다. 가족이나 연인, 지인들끼지 먹거리나 맛집 탐방 코스로도 가볼 만하다.
 

이곳은 지난 2016년 ‘1913 송정역시장’ 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름만 바뀐 게 아니다. 시장 내 55개 점포의 간판과 외관을 리모델링했다. 송정역 시장의 콘셉트와 디자인 기획은 “정형적이던 신용카드에 획기적인 디자인 변화를 일으켰다”는 평을 받는 현대카드가 맡았다. 100년이 넘는 시간동안 낡고 오래된 시장이 되어버린 이곳은 ‘1913 송정역시장’ 으로 다시 문을 열면서 광주의 새로운 관광지가 되었다. 간판이 교체되고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면서 시장의 분위기도 달라졌다. 이전까지만 해도 이곳 시장 55개 점포중 18곳이 텅 비어 있었으며, 적막하기 짝이 없었다.

 

  


그러나 이제는 사람들이 몰려들며, 이전의 활기를 되찾고 있다. 40~50년 된 노포들과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시장에 뛰어든 청년 상인들이 한데 어우러져독특한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1913 송정역시장의 전통시장활성화프로젝트’ 덕분이다. 광주창조경 제혁신센터와 현대카드가 함께 기획했으며, 현대카드의 디자이너들이 참여해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시장을 하나의 상품으로 보고 지속 가능한 무기를 내놓고자 머리를 맞댄 끝에 나온 콘셉트가 바로 ‘역사를 간직한 시장’이었다. 이곳이 이렇게 극적인 변화를 맞이한 이유로는 간판 ‘타이포그래피’를 가장 첫 손가락으로 꼽고 있다. 오래된 시장의 가치를 다시 발견하고 이 정체성을 가장 정확하고 간결하게 표현하는 도구가 바로 타이포그래피, 즉 활자였다는 것이다.

 

1월호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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